
몇 번을 처음 만나도 좋은 사람
-기억을 잃어도 서로의 안녕을 주고받는 치매 돌봄 이야기
이혜주 지음 | 앤세테라 | 2026년 5월 20일 | 256쪽 | 17,500원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치매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낮 시간 동안 머무는 곳입니다. 전문 돌봄을 받으며 다른 어르신들과 어울리고, 가족들은 그 시간 동안 잠시 쉴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곳을 ‘그런 데’라고 부릅니다. 부모를 ‘그런 데’에 맡긴다며 죄책감을 느끼는 가족도 있고, 자식에게 버려졌다고 오해하는 어르신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다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버려졌다고 생각했던 어르신은 “천국이 이런 곳이구나.” 말씀하시고, 죄책감에 잠 못 이루던 가족은 “왜 진작 몰랐을까.” 하고 말합니다.
저자 이혜주는 24년간 이곳에서 어르신들을 만나왔습니다. 이 책은 그분들에게 배운 것들입니다. 치매를 이해하는 법이 아니라, 사람을 마주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 이혜주
24년 차 사회복지사. 종합사회복지관과 사례관리기관을 거쳐 현재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돌봄은 결코 일방적이지 않다는 깨달음 속에서,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과 더 즐겁게 나이 들 수 있을지 고민한다. 돌봄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학회와 협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